가수 섭외 검토 자료, 후보 6팀을 한 장으로 비교하는 법_AIR(Artist Intelligence Report)
후보를 모으는 것과 후보를 같은 축에 정렬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출연료·스케줄·계약 이력·적합도·제외 사유 다섯 개 열을 채워 결재 라인의 질문을 미리 닫는 검토 자료 작성법을 정리했습니다.
가수 섭외 검토 자료는 후보를 나열하는 문서가 아니라, 결재 라인이 던질 질문에 미리 답해 두는 문서입니다. 필요한 항목은 다섯 가지입니다. ① 후보별 출연료 범위 ② 행사 당일 스케줄 가용 여부 ③ 계약 이력 ④ 행사 성격과의 적합도 ⑤ 후보에서 제외한 팀의 사유. 앞의 네 가지만 있으면 "왜 이 팀입니까"에는 답할 수 있지만 "왜 저 팀은 아닙니까"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견적서 몇 장을 모아 붙인 자료가 반려되는 지점이 대개 여기입니다. 아래는 이 다섯 개 열을 채우는 순서와, 각 항목을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
가수 섭외 검토 자료가 결재에서 막히는 지점
기업 행사 담당자는 대개 후보 몇 팀을 정해 소속사나 대행사에 문의를 돌리고, 회신이 모이면 그것을 정리해 품의를 올립니다. 자료가 되돌아오는 원인은 자료의 분량이 아니라 정렬 기준입니다. A 소속사는 출연료를 알려 주고, B 소속사는 일정만 회신하고, C는 답이 없습니다. 담당자 손에 남는 것은 서로 다른 형식의 회신 세 건입니다. 이것을 나란히 놓으면 비교표가 아니라 회신 모음집이 됩니다.
결재 라인은 후보 간의 상대적 위치를 보고 판단합니다. 같은 축으로 정렬되지 않은 자료는 그 판단을 지원하지 못합니다.
결재 라인이 되묻는 다섯 가지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질문 | 자료에 있어야 할 것 | 근거 출처 |
|---|---|---|
| 이 금액이 적정한가 | 후보별 출연료 범위와 분포(하한·중앙값·평균) | 최근 동종 행사 거래 기준 |
| 그날 진짜 가능한가 | 행사 당일 기준 스케줄 확인 결과, 확인 시점 | 소속사 캐스팅 담당 직접 확인 |
| 사고 이력은 없나 | 계약 위반·노쇼·일방 취소 등 객관 사실 | 계약 이력 기록 |
| 왜 이 팀인가 | 행사 성격·관객 구성과의 적합도 근거 | 행사 조건 대비 정성 평가 |
| 왜 저 팀은 아닌가 | 제외 후보의 제외 사유 | 확인 결과, 일정 기준 |
다섯 번째 항목이 실제로 결재를 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원이 특정 아티스트를 언급했을 때 "확인해 보겠습니다"로 답이 넘어가면 결재가 한 주 늦어집니다. 제외 사유가 문서에 이미 적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
이때 제외 사유는 일정 가용성 같은 사실 기준으로만 적는 편이 안전합니다. 평판이나 사생활에 관한 서술은 근거를 대기 어렵고, 사내 문서라도 남는 순간 다른 성격의 문제가 됩니다.
후보 6팀을 한 장으로 비교하는 표

후보 수는 5~6팀이 적당합니다. 그보다 많으면 비교가 아니라 나열이 되고, 3팀 이하면 대안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되묻는 질문이 돌아옵니다.
표는 후보를 행으로, 판단 축을 열로 놓습니다. 열 구성은 출연료 · 스케줄 · 계약 이력 · 공연 구성(라이브/MR) · 권장 슬롯 정도면 충분합니다. 여기에 출연료 분포(하한·중앙값·평균·상한)를 표 위에 한 줄로 얹으면, 개별 금액이 아니라 그 금액이 후보군 안에서 어디쯤인지가 보입니다. 결재 라인이 실제로 확인하려는 것은 개별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이 상대 위치입니다.
적합도는 별도의 축으로 분리합니다. 출연료 순위와 행사 적합도 순위는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후보별로 동일한 평가 축(예: 관객 연령대 호응도, 무대 장악력, 음향 안정성, 예산 대비 만족도)을 정해 두고 같은 척도로 매기면, 출연료가 높은 팀이 적합도에서도 앞선다고 볼 수 없다는 사실이 표 위에서 드러납니다. 이 지점이 예산 조정 논의의 출발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예산 시나리오를 두세 가지로 나눠 둡니다. 절감형·권장형·확대형처럼 총액 구간을 나누고 각 구간의 라인업 조합과 트레이드오프를 한 줄씩 붙이면, 결재 라인은 승인·반려가 아니라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문서의 성격이 요청서에서 의사결정서로 바뀝니다.
자체 확인이 막히는 구간

여기까지가 검토 자료의 목표 형태입니다. 문제는 담당자가 이 표를 혼자 채우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스케줄이 먼저 막힙니다. 공연 시장 활동량이 늘면서 아티스트 캘린더가 촘촘해졌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데이터로 집계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음악 장르의 티켓판매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해 대중예술 전체 티켓판매액의 94.6%를 차지했습니다. 활동이 많아진 만큼 특정 날짜의 가용성은 개별 확인 없이 추정할 수 없습니다.
출연료도 공개된 시세표가 없고, 같은 아티스트라도 행사 성격·지역·무대 규모·라이더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회신받은 금액 하나만으로는 그 값이 적정한지 판단할 기준이 서지 않습니다. 계약 이력은 개별 문의로 확인되는 성격의 정보가 아니며, 제외 사유 정리도 제외한 팀 전부에 같은 절차를 한 번씩 밟아야 나옵니다.
"담당자분들이 저희에게 문의하실 때 대부분 후보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막히는 건 후보 선정이 아니라, 그 후보들을 같은 기준으로 정렬하는 작업입니다. 소속사 여섯 곳의 회신 형식은 여섯 가지니까요."
— 박수빈, 뮤직킹 Dance 전담 A&R
뮤직킹이 이 항목들을 문서로 고정하는 방식

뮤직킹은 이 확인 과정을 아티스트 인텔리전스 리포트(AIR)라는 표준 문서로 정리해 발행합니다. 앞의 다섯 항목을 매번 같은 형식으로 채우는 것이 이 문서의 역할입니다.
검증은 세 축입니다. 출연료는 최근 동종 행사 거래 기준과 대조하고, 스케줄은 행사 당일을 기준으로 소속사 캐스팅 담당에게 직접 확인하며, 계약 이력은 계약 위반·노쇼·일방 취소 같은 객관 사실만 평가합니다. 평판·논란·사생활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근거를 댈 수 없는 항목이 들어가면 문서 전체의 신뢰도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발행일과 유효기간도 문서에 명시합니다. 스케줄과 출연료는 확정 계약 전까지 변동 가능한 값이므로 기간이 지나면 재검증을 거칩니다. 기준일 없는 숫자는 결재 자료로 쓸 수 없습니다.

구성은 결재 라인을 염두에 두고 나눕니다. 본문에는 후보별 프로필과 비교표, 예산 시나리오, 협상 시 조정 가능한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의 구분, 출연 계약 확인 항목 정리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임원 회람용 1페이지 요약을 별도로 붙이고, 제외 후보 요약과 용어 정의는 부록으로 뺍니다. 실무자는 본문을, 결재자는 1페이지 요약을 봅니다.
섭외 경로별로 이 자료를 어디까지 받을 수 있는지는 아티스트 섭외 경로 비교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AIR 발행 이후, 두 번째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 목록 | 내용 |
|---|---|
| 1 | AIR 발행 과정에서 A&R이 파악하는 것 — 그 법인의 결재 라인이 요구하는 항목, 예산 구조, 행사 성격, 무대 조건. 문서에 남는 정보가 아니라 담당자에게 남는 정보라는 점을 명시 |
| 2 | 두 번째 행사부터 같은 A&R이 이어받음. 조건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하지 않으므로 첫 회신 시점이 당겨짐 |
| 3 | 재접수비를 받지 않음 → 품의를 다시 올리지 않아도 됨이 핵심. 여기에 후속 대행 대가 구조 1문장 필요 |
| 4 | 조건 명시 — 계약 법인 귀속(담당자 개인 아님) / 직전 출연계약 종료일 기준 24개월 롤링 / 행사 1건당 최대 10팀·재문의 1회(AIR 정의 승계) / 전담 배정은 승계 포함 담당제 / 사전 고지 후 변경 가능, 변경 전 접수 건은 종전 기준 적용 |
AIR을 한 번 발행하면 담당 A&R에게는 문서에 적히지 않는 정보가 남습니다. 그 회사의 결재 라인이 어떤 항목을 요구하는지, 예산을 어느 단위로 끊는지, 행사장 규모와 음향 조건이 어떤지, 지난번에 어떤 팀이 어떤 이유로 후보에서 빠졌는지. 이것들은 리포트의 항목이 아니라 다음 검토의 출발점입니다.
두 번째 행사부터는 같은 A&R이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담당자는 회사 상황과 행사 조건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후보군을 좁히는 단계가 짧아집니다. 첫 회신이 나오는 시점이 그만큼 당겨집니다.
접수비도 다시 청구되지 않습니다. 담당자가 접수 건으로 품의를 다시 올릴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연은 접수 금액 자체보다 이 절차에서 나옵니다.
적용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은 계약 당사자인 법인이며, 담당자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습니다. 직전 출연계약 종료일로부터 24개월 이내 접수 건에 적용되고, 그 기간 안에 새 계약이 체결되면 기산점이 갱신됩니다. 범위는 AIR 기준과 동일하게 행사 1건당 최대 10팀, 재문의 1회입니다. 전담 배정은 특정 개인 지정이 아니라 담당제이며, 담당 A&R이 변경되는 경우 인수인계를 거쳐 이어집니다. 본 조건은 사전 고지 후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전 접수된 건에는 종전 기준이 적용됩니다.
마무리

검토 자료의 완성도는 후보를 몇 팀 모았느냐가 아니라, 후보들이 같은 축 위에 정렬되어 있느냐로 결정됩니다. 출연료·스케줄·계약 이력·적합도·제외 사유. 이 다섯 개 열이 채워진 표 한 장이면 결재 라인의 질문은 대체로 끝납니다. 자료를 만들기 전에 열부터 정하시기 바랍니다.
뮤직킹은 총 집행 예산 1,000만원(VAT 별도) 이상 행사를 대상으로 검토합니다. 섭외 진행은 유료 접수제로 운영되며, 최초 접수 시 접수비 10만원(VAT 포함)의 대가로 섭외 일정과 예산안이 포함된 AIR이 발행됩니다. 요청 아티스트의 일정이 불가할 경우 발급일로부터 3개월 유효한 재문의 이용권이 지급되며, 아티스트 측에 요청이 전달된 이후에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보고용 검토 자료가 필요한 단계라면 → 유료 접수로 공식 회신을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가수 섭외 검토 자료에는 어떤 항목이 들어가야 하나요?
A. 출연료 범위, 행사 당일 스케줄 가용 여부, 계약 이력, 행사 성격과의 적합도, 그리고 후보에서 제외한 팀의 사유까지 다섯 가지입니다. 앞의 네 가지만으로는 "왜 저 팀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습니다.
Q. 후보는 몇 팀까지 비교하는 것이 적절한가요?
A. 5~6팀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보다 많으면 비교가 아니라 나열이 되어 판단이 어려워지고, 3팀 이하이면 대안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되묻는 질문이 돌아옵니다.
Q. 소속사에 직접 물어보면 되지 않나요?
A. 회신은 받을 수 있지만 같은 기준으로 정렬되지 않습니다. 한 곳은 출연료를, 다른 곳은 일정만 회신하는 식이라 비교표로 만들려면 담당자가 형식을 다시 맞춰야 합니다. 회신 시점도 제각각입니다.
Q. 섭외 검토 자료는 언제까지 유효한가요?
A. 스케줄과 출연료는 확정 계약 전까지 변동 가능한 값입니다. 뮤직킹 AIR은 발행일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유효기간을 문서에 명시하며, 기간이 지나면 재검증을 거칩니다.
Q. AIR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 musicking.co.kr/booking에서 섭외 요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최초 접수 시 접수비 10만원(VAT 포함)의 대가로 섭외 일정과 예산안이 포함된 AIR이 발행되며, 회신은 영업일 기준 1~3일 내에 이루어집니다. 요청 아티스트의 일정이 불가할 경우 재문의 이용권이 지급되며, 유효기간과 환불 조건은 접수 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Q. 같은 회사에서 다음 행사를 진행할 때도 접수비를 내야 하나요?
A. 출연계약이 체결된 경우, 계약 종료일로부터 24개월 이내 접수 건에는 접수비가 다시 청구되지 않으며 담당 A&R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대상은 계약 당사자인 법인이고, 범위는 행사 1건당 최대 10팀·재문의 1회입니다.
📌 작성자
이름: 박수빈 · 뮤직킹 Dance 전담 A&R (4년차)
감수: 뮤직킹㈜ (대중문화예술기획업 24109-2024-000019)
본 글의 비용·절차 정보는 뮤직킹 표준 약관 및 내부 운영 기준을 따르며, 개별 행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